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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인식이나 평가가 달라지는 경우를 많이 겪어보셨을 겁니다. 아무리 외모가 아름다워도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별로면 있던 호감도 확 사라지게 마련이죠. 우리가 다른 사람을 볼 때도 그러하다면, 우리 또한 우리 자신이 어떤 말을 하면서 살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알게 되어 읽은 책이 이번에 소개하는 고은미, 김정호 작가님의 『부와 행복을 끌어당기는 말의 알고리즘』 입니다.

 

말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결국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책

처음엔 말을 잘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보통 스피치를 주제로 하는 책들을 보면 기술적인 코칭을 해주는 느낌이라서 좀 거부감이 들더군요. 그래서 말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말에 대해서 파고들다보니 결국에는 사람이 보였습니다.

사람이 하는 모든 말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말을 가장 먼저 듣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 내용을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을 때 뭔가 깨닫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말의 문제가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문제구나. 그 사람의 마음의 문제구나'.

사람마다 (언어적) 습관이 있는데, 이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것이다보니 의식해서 느끼려고 하지 않으면 어떤 습관을 가졌는지 알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자신이 하는 말을 돌아보지 않게 되고 자신이 뱉은 그 말대로 자신이 되어가는 것이죠. 이 책은 내가 하는 말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면서 나라는 사람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합니다.

 

나의 말을 가장 먼저 듣는 건, 나 자신입니다.

 

사람은 잘 바뀌지만, 그래도 바뀔 수 있다

신경가소성이란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따라 뇌의 구조와 기능이 언제든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한다.

주변 사람들이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 라는 말을 많이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는 뉴스기사를 보거나, 커뮤니티 내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에 많이들 하는 말이죠. 겪어보고 관찰해본 바에 의하면 사람이 변하는 게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사람은 바뀔 수 있다고 이 책에서는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다소 뇌과학적인 내용인 것 같지만, 사람은 변화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서를 읽고 실천하려고 하는 이유가 신경가소성이라는 특성을 어느정도 믿기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힘들더라도, 우리는 바뀔 수 있습니다.

나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전략서

사람이 말을 하기 전에 먼저 하는 것이 바로 '생각'입니다. 결국 말을 통해서 그 사람이 하는 생각을 표현하게 되고,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을 표현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을 통해서 사람을 볼 수 있고, 나의 말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말의 알고리즘』 에서는 말이라는 것을 통해서 나의 마음을 어떻게 고치고 나의 자존감을 어떻게 세울 수 있는지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에 대해서 일대일 코칭하듯 알려줄 수는 없겠지만, 책의 모든 내용을 하나하나 깊게 읽어보고 자기 자신에게 적용해보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단순히 말을 잘하거나 하는 수준이 아니라 삶을 바꿀 수 있는 수준까지 다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자기계발서가 그렇듯, 지식적 차원에서 읽기만 하고 끝내면 남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거창한 실천사항이 있는 것 도 아니니 천천히 읽으면서 실천사항을 하나하나 해나가는 독서습관을 갖추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도 뭐라고 안하니까, 천천히 읽어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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